“고객에게 부품 리스트를 전부 보여주면 안 될까요? 투명성을 원한다는데요.” 이런 요청은 여러 프로젝트에서 들어봤습니다. 일견 합리적으로 들립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계약과 마진을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숙련된 CPQ 운영팀은 조용한 진실을 알고 있습니다. 고객은 부품이 아니라 결과물에 돈을 지불한다는 사실 말입니다. 영업에서 부품 명세서를 보여주는 순간, 고객은 원가 기반의 가격 협상을 시작합니다. 반면, 결과물을 팔면 가치와 속도를 모두 지킬 수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바로 Sales BOM과 Cost BOM을 분리하는 데 있습니다. 고객은 결과물을 사고, 재무팀은 부품을 삽니다. 각자에게 필요한 것만 보여주면 됩니다. 고객이 사는 것과 우리가 만드는 것 Sales BOM은 고객의 눈높이에서 제품을 설명하는 방식입니다. 성능, 용량, 규제 준수, 납기, 서비스 등 고객이 이해하는 언어로 소통하는 것입니다. Sales BOM은 가치를 포장하고, 내부의 복잡성은 감추며, 가격의 기준을 결과물에 둡니다. Cost BOM은 내부 운영을 위한 설계도입니다. 여기에는 부품, 공정, 공임, 공급사 정보, 원가 계산 등 엔지니어링과 제조에 필요한 모든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판매가 아닌 생산을 위한 필수 자료입니다. 만약 이 두 가지가 동일하다면, 매일 다음과 같은 비용을 치르게 됩니다. 영업이 불필요하게 복잡해집니다. 영업 대표는 가치가 아닌 부품을 기준으로 고객을 설득해야 합니다. 부품 단위의 가격 협상에 휘말려 할인율이 끝없이 높아집니다. 사소한 원가 변동이 고객에게 전달되는 견적서에까지 영향을 미쳐 변경 관리가 위험해집니다. 둘을 분리하는 것은 단순한 사용자 경험(UX) 개선이 아니라, 거버넌스의 문제입니다. 가트너(Gartner) 같은 분석 기관들도 수년간 CPQ 성공의 핵심은 명확한 책임 소재, 데이터 수명 주기 관리, 그리고 설명 가능성에 있다고 강조해왔습니다. 이 분리 작업이 바로 그 경계선 중 하나입니다. CPQ의 본질은 자동화가 아닙니다. ...
영업 및 제품 팀을 위한 CPQ 시스템(Configure, Price, Quote) 실무 인사이트. AI 기반 구성, 스마트 견적, 현대적 영업 시스템 설계로 복잡한 영업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 방법을 알아보세요.